아침에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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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6 15:45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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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는데 거울 속의 내가 너무 피곤해 보였다.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다. "야, 나 오늘 정말 피곤해 보여." 친구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거울을 바꿔봐! 그럼 너는 늘 잘생긴 모습으로 볼 수 있어."
해가 뜨고, 나는 일찍 출근하기 위해 서둘렀다. 그러나 출근길에 차는 막히고, 지하철은 너무 붐볐다. 결국 늦게 도착하고 나 말로는 “교통체증 때문에 늦었다”고 변명을 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해주었다. 하지만 유일히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상사가 있었다. 그때 그가 말했다. "교통체증은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알람을 두 번이나 꺼버린 건 좀 아쉽네요."
오후에는 긴 회의가 있었다. 모두 지루해하는 순간, 내가 웃으며 말했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결론은 ‘사람들이 알람을 두 번이나 꺼버리지 않도록 하자!’죠!" 회의실은 한순간 폭소로 가득 차올랐다. 그렇게 이 하루는 나를 포함한 모두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결국 하루가 끝난 후, 나는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내일 또 피곤해 보일 것 같아." 그때 친구가 말했다. "그럼 오늘 밤 일찍 자! 거울도 네가 피곤해 보이는 걸 알아야 하니까." 이렇게 나는 또 한 번 거울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