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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3 16:45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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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심한 고양이 미르가 집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복도를 지나고, 계단을 내려가고, 드디어 외부로 나왔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정원에 있는 나무다. "이제 나도 모험을 시작할 거야!"라고 속으로 다짐하며, 조금씩 나무로 다가갔다. 하지만 순간, 한 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도망쳤다. "으아! 진짜 모험은 쥐와의 대결이 아니다!" 미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미르는 안락한 소파에 눕고, "이게 바로 내가 꿈꿨던 모험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이상하게도 미르가 없어진 쥐가 다시 나타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미르는 그 쥐를 보고 "안녕, 친구야! 사실 나도 너와 같이 놀고 싶었어!"라고 말했지만, 쥐는 "난 사실 너랑 잘 놀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다.
결국 미르는 “이제 집 안에서 모험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라고 생각하며, 다시 소파에 드러누웠다. 사실, 그의 모험은 단순히 소파와 고양이 간식 사이의 거리였던 것! 고양이의 ‘대모험’은 이렇게 끝이 났고, 다음날에도 소파에서 따뜻한 햇살을 그대로 즐기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