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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0-08 19:12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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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자칭 '마을의 수호자'인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매우 존경하며, 매일 아침 고양이가 지나가는 길을 정리하고, 간식을 준비하곤 했다. 어느 날, 고양이는 큰 결심을 했다. "이제 나도 직접 사람들을 돌봐줘야겠다!" 고양이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진짜로 바쁜 날이었다. 고양이는 각 집에 가서 청소를 해주고,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줬다. 그런데 일이 끝난 뒤 고양이는 지쳤다. 그래도 고양이는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그런데 다음 날, 고양이가 일어나자마자 문 앞에 커다란 간식 봉지가 놓여 있었다. 고양이는 그 모습을 보더니 생각했다. "이거 내 일이 아닌 거 같아…" 그래서 고양이는 또 다른 결심을 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간식이나 주는 일을 해야겠다!" 그리고는 다시 사람들을 위해 간식을 나눠주기 시작했지만, 고양이가 간식을 주는 것에는 사람들이 너무나 반가워했다.
결국 사람들은 “고양이는 일하는 것보다 간식을 주는 것이 더 재밌어!”라며 대성통곡을 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이내 동물원에 들어가 출근하는 것보다 간식을 훨씬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마침내 고양이들은 인생의 진리를 알았다. 일이 많을수록 간식도 많아진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