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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0-11 09:00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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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우리 집 강아지인 뿌락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뿌락지는 항상 사람들을 보고 신나게 짖곤 했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조용했다. 그래서 나는 "뿌락지야, 왜 조용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뿌락지가 다가와 내 다리 사이를 지나쳐 갔고, 나는 뿌락지가 뭔가를 보았나 싶어 따라가 보기로 했다.
우리는 공원에 도착했고, 뿌락지가 한쪽 구석에 앉아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내가 다가가자, 뿌락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나왔잖아! 다른 강아지들과 뛰어놀고 싶어!" 나는 대답했다. "뿌락지야, 강아지가 어떻게 말을 해?" 그러자 뿌락지가 씩 웃으며 말했다.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건 비밀이야, 하지만 내가 더 이상 당신의 강아지로 살고 싶지 않아!"
그 말에 나는 한동안 멍해졌다. 뿌락지가 나를 보고 덧붙였다. "그냥 나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강아지 놀이터가 있었다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이해했다. 뿌락지가 평생 나와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이유는, 그가 원하는 진짜 친구들과 노는 것이었음을. 결국, 나는 뿌락지를 강아지 놀이터에 데려가기로 했고, 그 이후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놀았다. 반전은? 나는 새로 생긴 강아지 친구들 중 씨름왕이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