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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2 10:1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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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내가 요리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요리 책을 참고하며 재료를 준비했는데, 완전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넣는 순간, '이거 다 되면 진짜 맛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분의 끓는 시간을 기다리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군침이 흘렀다.
드디어 면이 다 삶아졌다고 판단하고, 체에 물을 빼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그런데 압력을 느끼며 물을 부으려는데, 그 순간! '이게 뭐지?' 나는 뭔가 이상하단 걸 깨달았다. 체 대신 그릇을 쥐고 있었던 거다! 삶은 면이 그릇속에 쏟아진 순간, 뚝딱!
‘으악!’ 조리대에 면이 휘날리며 감칠맛 나는 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내가 요리한 게 아니라 주방에 초토화가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재료의 무게감 하나 없이 잘못 요리 된 면을 보며 난 웃었다. '이게 내 첫 요리라니!' 그렇게 다급히 면을 다시 그릇에 담아 결국, 요리 대신 반찬을 청소하는 JK가 되어버렸다. 신의 손, 내 손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