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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2 19:39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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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탁기가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세탁기가 말하기를, "나 요즘 너무 바빠. 옷들을 계속 씻어야 하니까!" 그러자 친구가 대답했다. "그럼 너는 옷들이 좋아하는 역시 '물욕'이 강한 친구구나!" 세탁기는 말을 듣고 시무룩해졌다. "그런데 가끔은 너무 많은 빨래가 쌓여서 물속에서 숨이 막혀…"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 다들 너를 믿고 옷을 맡기잖아! 너는 그들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영웅이야!"
세탁기는 조금 기뻤지만, 뭔가 속상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내가 깔끔하게 세탁하고 나면, 결국 옷들은 외출 가서 나를 잊고 새로운 더러운 자리를 찾아가버려…"
친구가 다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니까 네가 요즘 바쁜 거구나! 매일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세탁기는 다시 고개를 들고 말했다. "그래도 치마가 나에게서 도망갈 때마다 많이 속상해…"
"그럼 치마한테 '네 거는 내 세탁기!'라고 하면 어떨까?"
세탁기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다음엔 옷들에게 내 마음을 전할 시간이야!"
그렇게 세탁기와 친구는 더욱 가까워졌고, 세탁기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라고 느끼지 않기로 했다. 그들은 세탁기 앞에서 웃으며 이렇게 결심했다. "세탁기,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하자!"
세탁기와 옷들은 친구가 되어, 더 많은 더러운 일상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제는 쌓이는 빨래가 두렵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