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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1-02 08:52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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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의 비밀스러운 버릇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첫 번째 친구가 말했다. "나는 길을 잃으면 항상 같은 길로 돌아오는 버릇이 있어!" 다른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다들 그러잖아!" 두 번째 친구가 이어서 말했다. "나는 항상 늦는 버릇이 있어!" 그러자 한 친구가 곧바로 대답했다. "그건 네가 원래 느긋한 사람이어서 그래!"
마지막으로 한 친구가 말했다. "내가 가진 가장 이상한 버릇은, 내가 잘못했을 때 그걸 인정하지 않고 항상 다른 이유로 변명하는 거야!" 모든 친구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친구를 바라봤다. 그러자 친구가 무심코 덧붙였다. "그게 내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일지도 몰라!"
그 순간 모든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그 친구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제일 올바른 변명가임을 깨달았다. 친구들은 자기가 아닌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해지는 모습을 보며 다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날 이후로, 그 친구는 변명 대신 진실을 전하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런데, 변명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