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거북이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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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4 16:2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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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거북이가 산책을 나갔다. 평소에 자신이 다니던 길을 따라 집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거북이는 주변을 둘러보며 “여기 어디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때 곁에 있던 다람쥐가 다가왔다.
“안녕, 거북이! 왜 그렇게 우울해 보여?” 다람쥐가 물었다.
“길을 잃어버렸어. 집에 가고 싶은데…” 거북이가 답했다.
다람쥐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했다. “걱정 마! 너는 느리지만, 나와 같은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거북이는 호기심에 가득 차 “어떻게?”라고 물었다.
다람쥐가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그냥 ‘출발!’이라고 외쳐봐!”
거북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해보았다. “출발!”
그리고 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거북이는 당황해하며 “어? 왜 아무것도 안 돼?”라고 되물었다.
다람쥐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너희는 그냥 계속 걸어가면 결국 집에 도착해! 출발하는 순간은 중요하지 않아, 그저 계속 나아가면 돼.”
거북이는 그 말을 듣고 안도하며 다시 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지나고 나니, 어느새 친숙한 나무를 발견했다. “우와! 집이 가까워졌어!”라고 외쳤다.
그 순간, 집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거북이. “결국, 출발은 필요 없었네. 다람쥐는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
그렇게 거북이는 길을 잃었다가 결국 자신이 비슷한 속도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살짝 느리지만, 제자리에서 바쁘게 움직이면 결국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것이다.
“이제 다람쥐가 말한 대로 해볼 거야!”라고 말하며, 거북이는 다시 천천히 걸어 나갔다.
어차피 느리니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