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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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8-31 18:15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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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좋아하던 친구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로 결심한 민수. 그날, 파란 하늘 아래 벤치에 앉아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친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하는 눈빛을 보냈다. 민수는 심장을 쏙 내어주듯 힘을 주며 말했다. "사실, 나는 너를... 사랑해!"
그 순간 친구는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 민수는 순간의 떨림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속으로 기뻐했다.
그런데 친구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민수야, 나도 너한테 말하고 싶었던 게 있어!"
민수는 신나서 말했다. "뭔데? 나도 말할게!"
친구는 깊은 숨을 쉬며 말했다. "나, 너의 가장 친한 친구지만... 사실, 나도 너를..."
민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친구는 다음 말을 꺼내지 않았다.
민수는 초조하게 물었다. "뭐라고? 나도 그래!"
친구는 결국 입을 열며 한마디 덧붙였다. "너의 머리 스타일이 못생겼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
민수는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느끼며 "그렇게까지는 말하지 말라고!"라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