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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0-13 11:5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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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믿지 않았다.지금까지 수많은 발달장애 부모를 만났지만, 그들 사이에서 비장애아를 둔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 안에서 25년째 발을 담그고 있는 나조차, 그 가능성을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A에 대한 상담 의뢰가 처음 들어왔을 때도 그랬다. A의 부모는 모두 발달장애인이었다. 편견 없이 보려 했지만, 오랜 경험이 이미 내 마음 한켠을 단단히 굳히고 있었다.'아이는 분명 발달에 어려움이 있겠지.'그렇게, 나는 아이의 발달부터 의심하고 있었다.어린이집에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한다', '수시로 교사를 공격한다', '착석이 어렵다' 등의 보고도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듯했다. 담임교사와 통화를 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조금다른 이야기를 했다."인지 지연은 전혀 의심되지 않아요. 숫자나 한글 학습에서도 오히려 빠른 편이에요."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또 다른 가능성을 떠올렸다.'혹시 자폐성 경향일까?'아이가 보이는 막무가내의 공격성을교사와 부모가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A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어떤 조언도 섣부르게 느껴졌다.나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 A의 집을 방문했다. 문을 열자, 작고 예쁜 아이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선생님~ 안녕하세요!""안녕! 네가 A구나. 반가워. 내가 누굴까?""선생님이요! 나랑 놀아주러 오셨어요!"해맑은 미소가 방 안을 환하게 비췄다. 최소한 언어지연이 있어도 지연의 범위가 크지 않을것 같았고, 눈맞춤도 잘되는 아이였다. 현재 장애인가족 지원체계는 장애당사자부모보다 '장애자녀를 둔 비장애부모'에게 집중되어 있다. ⓒ베이비뉴스 한껏 들떠 손님맞이에 신이난아이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가니, 블록이며 놀잇감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A는 블록을 착착 끼워 '기지'를 만들고, 여기는 입구, 여기는 악당을 가두는 곳이라며 자신만의 상상세계를 펼쳤다.아이의 손끝에서 재현되는 장면들은 여느 아이들의 놀이와 다르지 않았다.그날, 나는 아이와 부모와의상호작용을 직접 관찰하고 싶었다.하지만 부모는 누군가 지켜보는 상황이 불편했던 것 같다. 아이와의 놀이가 시작되지 못하자,나는 옆에서 자연스레 말을 건넸다."우와, 이건 누가 알려준 거야?", "이 블록 나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와 형인 작성자가 나눈 메신저 내용. X(구 트위터) 캡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피해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극적으로 탈출한 피해자가 현지 경찰에도 돈을 지불해야만 풀려나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왔다.지난 10일 X(구 트위터)에는 자신의 동생이 캄보디아 조직에게 감금된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진짜 문제는 탈출 후 맞닥뜨린 캄보디아 경찰들이었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자신의 동생이 캄보디아에서 조직에게 감금된 뒤 극적으로 탈출해 약 10일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20대 초반이며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는 탈출을 위해 담을 넘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를 심하게 다쳐 디스크가 생겼을 정도로 격렬한 탈출을 감행했다.함께 감금됐다가 탈출한 또 다른 30대 피해자는 감금 당시 중국인들이 머리에 권총을 들이밀며 협박했고, 당시 계좌에 있던 약 1천만 원을 모두 빼앗겼다고 했다. 감금 장소에는 총을 소지한 경비들이 있어 저항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탈출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상황이었다고 적었다.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여 경찰서를 찾았지만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현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는 제대로 된 병원 진찰을 받지 못했다고 전하며 현지 경찰에게 피해자의 치료와 보호는 뒷전이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현지 조직에게 감금 됐다가 탈출한 한국인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느라 사실상 또 감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며, 현지 경찰이 피해자들을 금전적 수단으로 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 때문에 피해자는 빨리 풀려나기 위해 현지 경찰에 돈을 지불해야 했다. 금액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1만 불, 2만 불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사관과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도 즉각적인 파견이 어려운 현실에서 피해자의 가족은 현지 목사를 통해 경찰에 비용을 지불하고 데려오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피해자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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